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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전란"리뷰

by yegiahze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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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리으리한 부자집

이 집에 천민이 아니였는데

빚 때문에 천민이 되어 팔려온 주인공"천영"

와 봤더니

대감집 아들이 무술 수련중 틀리면

몸종이 대신 회초리를

쳐 맞고 있음.

그 몸종이 쓰러져

대신 맞기 시작한 천영

이 꼴이 남.

밤에 나가보니

먼저 맞던 몸종이 사망

대감집 아들 종려가

먹을걸 챙겨주는데..

어찌 저찌 성장해서

성인이 되었는데

종려는 무과시험에 계속 낙방.

 

천영이 대리시험을 쳐서

그냥 합격이 아니라

"장원급제"를 해 줌.

 

그랬는데....

 

 

 

 

야……

초반 40분

동안 그렇게나 재밌었는데

이렇게 망하는것도 재주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무슨 중간에

감독 신변에 무슨 일이 있었나…

이렇게 영화가 개판이 될 수 있는지..

 

자잘한거 맞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자잘한거 먼저 갑니다.

 

“통역사”

 

이미 여러분들이 지적하고

계시던데

초반에는 웃기라고 일부러

넣은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뭔 발이 짤려도 통역을

하고 자빠졌다고요?

 

후반까지 통역사 보고 웃은 사람이

있을까요?대체 뭔 생각으로

이런짓을 했는지..

싸울때 마다 김성주가 갑자기

튀어 나와서 홍코너 잽잽.

아.결정타 들어갔습니다.

뭐 이런거 같은걸

왜 넣는단 말입니까?

 

 

 

자잘한건 이정도로 하고..

어줍잖은 제가

그냥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이 영화가 망한 이유는

“의미 전달 실패”입니다.

 

영화를 볼때 관객은

와..앞으로 주인공 어떻게 될까?

아니면 저 문제는 어떻게 풀까?

 

이런식으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해서

보게 됩니다.

 

그런데 임진왜란이 끝난 후 부터

관객인 내가 누굴 응원해야 하고

뭘 기대하면서 영화를 봐야 할지를

모르겠던데요?

 

천영이 주인공이니까

면천하는걸 기대하는게

일반적이겠죠.

 

그런데 영화가 그걸 막습니다.

사실상 아무 능력도 의미도 없는

종려에게도 이런 사정이 있었다는걸

보여줘서 천영에게 집중해야 할걸

흐리게 만들고

 

의병단 장군과 선조,겐신 까지 여기에 끼워 넣어서

이젠 흐려지는게 아니라

관객에게 뭘 보라는 건지

이 영화를 왜 만든건지를

모르게 됩니다.

 

임진왜란 끝나기 전까지는

천영에게 포인트가 맞춰저 있었습니다.

 

이 영화 본 분들 거의 다

초반에 몸종이 회초리 대신 맞는

시스템을 보고

주인공의 억울함에 완전 몰입 했을껄요?

 

그 포인트로 계속 나갔으면 됐는데

거기에 왜 재미도 없는 요소를

자꾸 집어 넣은걸까요?

 

제작 의도는

천영도 안됐지만

종려도 종려 사정이 있다.입니다.

 

왜 그러냐면 가장 중요한

마지막 대사가 그러니까요.

 

그런데 거기에 공감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종려랑 천영이 진짜 우정을

나눈걸 안 보여줬는데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그 죽은 처자식을 그 이전에

천영이 팔 하나 잃어 가면서

구해줬던가..

그 반대의 상황이던가 뭐든간에

그런 일 자체가 없었는데

 

내 니친구 맞제?가 나오면

우기는거 밖에 안되죠.

 

전쟁 후에 나온

그 많은 분량 썼던

의병 장군.순양그룹 딸내미.

겐신.선조가 재미 있었나요?

 

그냥 고민없이 거칠게 이야기 해서

종려는 없는게 훨씬 낫습니다.

 

되지도 않는 우정 따윈 없고

임진왜란도 없이

 

천영이 계급제도에

맞서는게 훨씬 몰입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40분의 그 훌륭한 연출력으로

했다면 더욱 더요.

그 연출력과 감각이

너무 아깝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냥 사견입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고

제 감상은

이것으로 정리 하겠습니다.

 

이상한 코메디 시도와

욕심이 장점 마저 가린

졸작

 

 

 

 

제 개인적인 감상평은

 

초반 40분이 너무나 아쉬운

작품입니다.

 

그 이후 부터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다루느라

주인공의 존재 의의 마저

희미해지고 

관객이 뭘 기대하고 봐야 하는건지

왜 봐야 하는지 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망합니다.

마지막 대사에 공감할

사람이 명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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